SF와 천문학으로 마주 본 세계 임명신 물리·천문학부 교수 & 이동신 영어영문학과 교수 과학과 문학은 다른 언어로 세계를 탐구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본다는 지점에서 다시 만난다. 우주와 SF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와 영어영문학과 이동신 교수는 확장이란 서로 얽히며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가는 일이라 말했다. more
공학과 산업을 조율하는 지휘자 이성주 산업공학과 교수 공학은 흔히 명쾌한 결과를 찾는 학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성주 교수는 공대에서 드물게 ‘정답이 없는’ 연구에 몰입해 왔다. 공학자로서는 이례적으로 혁신 경영 박사 학위도 땄다. 수많은 분야가 교차하는 지점에 서서 구조를 만들고 지식을 연결하는 ‘지휘자’ 역할을 해온 것이다. more
경계를 넘어 세계를 확장해 온 ‘인간 알파고’의 말과 기록 알파고 시나씨 외교학 석사 10학번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니지만 알파고 시나씨의 삶은 특별히 역동적이다. 서울대 외교학 석사 졸업생이자 강사, 통신사 특파원, 코미디언, 언론인, 작가, 유튜버로서 국경과 언어, 문화를 넘나들며 삶의 지도를 다시 그렸다. 어떤 변화는 스스로, 또 어떤 변화는 타의로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그는 자신을 새로 정의했다. 멈추지 않고자신만의 속도로 세계를 확장해 온 ‘인간 알파고’의 여정에 대한 기록이다. more
태양광으로 달린 3,000km의 도전 태양광 자동차팀 스누 솔라(SNU SOLAR) 태양광만으로 호주 대륙 3,000km를 가로지르는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 서울대 태양광 자동차팀 스누 솔라의 자동차 스누 원(SNU ONE)이 완주 200km를 남기고 전복됐다. 예고 없이 불어닥친 강풍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은 실패한 것도 끝난 것도 아니다. 강의실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값진 경험을 하며 팀원 모두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more
서로를 연결하는 밥 한 끼의 힘,십시일밥 김민성 정치외교학부 23학번 배꼽시계가 분주한 식사 시간, 서울대 예술복합연구동 학생 식당 한편에서 십시일밥 봉사자들이 배식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학식당 봉사로 받은 임금을 모아 식권을 구매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건넨다. 공강 시간을 이용한 작은 노동이 또 다른 학생의 한 끼로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 3학기 동안 그렇게 전달된 식권만 1,898장에 달한다. 십시일밥의 나눔은 연민이 아닌 연대에서 비롯했다. 2023년부터 꾸준히 운영진으로 활동해 온 김민성 학생과 함께 캠퍼스 곳곳에 퍼져나가는 ‘밥의 온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