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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는
글로벌 캠퍼스를 설계하다

서울대학교 국제처 출범

서울대학교가 2026년 1월 1일, 기존의 국제협력본부를 ‘국제처’로 확대·개편하며 글로벌 리딩 대학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포했다. 이번 조직 혁신은 국제화를 대학의 부가적인 사업이 아닌 모든 교육과 연구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으로 삼아 실질적인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본부 5처 체제로의 격상과 행정 시스템의 혁신

이번 출범으로 국제처는 기획부총장 산하 조직으로 재편되었으며, 국제협력기획과와 국제협력지원과의 2과 체제로 정비되어 전문적인 행정 시스템을 갖췄다. 이로써 기존 4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본부 5처’ 체제가 완성됐다. 대학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글로벌 비전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우수 인재 유치 시 단과대학에 추가 재원을 지급하는 ‘국제화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특히 돋보인다. 이는 외국인 전임 교원 비율이 5% 미만에 머무는 현실을 타개하고 단과대학의 실질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유홍림 총장은 1월 9일 열린 출범식 축사에서 “국제화는 부가적인 사업이 아니라 서울대의 모든 일을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국제처가 대학 전체의 실질적인 국제화를 이끄는 중추적 체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부학장급 교수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강력한 국제화 추진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내실 있는 지원 시스템과 연구·공헌 영역의 글로벌 확장

국제처는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부터 외국인 장학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구성원 지원까지 국제화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 첫해인 올해는 외국인 지원센터(ISSS)를 신설한다. 해외 인재의 초기 정착부터 생활·학사·연구 전반에 이르는 체계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글로벌 캠퍼스의 기반을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해서다. 연구 영역에서는 MIT 및 미네소타 대학과의 공동 연구와 인턴십 파견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지식의 영토를 전 세계로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하계강좌(ISP) 등 인바운드 프로그램과 SWP, SAP, 글로벌 인턴십 등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유수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질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교육과 봉사를 결합한 글로벌 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3G Initiatives’ 비전 아래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리더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태균 초대 국제처장은 “국제처는 서울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은 기구”라며 “대학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서울대의 국제화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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