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물이 흘러넘치듯,
전환은 걸어가는 길의 끝에서 온다

이상혁 수리과학부 교수

수학의 난제를 푼다는 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유레카!’를 외치며 해법이 떠오르는 일인 줄 알았다. 큰 오해였다. 정작 그 여정은 지루함을 견디며, 가능한 길을 하나하나 다 짚어본 끝에야 닿는 고된 탐색이었다. 과정을 묵묵히 견딘 이상혁 교수가 건넨 ‘길의 끝까지 가봐야 전환이 온다’라는 조언은 조급하게 눈앞의 성과만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묵직한 경종을 울리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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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날개 위에,
운명의 힘을 타고

조란 토도로비치(Zoran Todorovich) 성악과 교수

엔지니어에서 오페라 가수로, 리릭 테너에서 드라마틱 테너로, 오페라 가수에서 연출가로. 음악의 세계로 발을 들인 조란 토도로비치 교수는 한평생 ‘오페라’라는 주제 안에서 끊임없는 변주를 시도해 왔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전환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나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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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만드는
기분 좋은 사회혁신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자유전공학부 19학번)

‘어떻게 하면 공급원이 끊겨도 나눔을 지속할 수 있을까?’ 김하연 대표의 질문은 성장산업에 주로 적용되던 기술을 복지 영역으로 옮기며 사회혁신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을 탄생시켰다. ‘비타민처럼 기분이 좋고 몸에 좋은 세상’을 꿈꾸며 시작된 실험이 나눔과 복지의 지속 가능성을 열며 확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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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Art & Culture

인간다움을 묻는
그래픽 디자인
문화예술원 2025 상반기
Class-Up <Post Tool>

2025년 6월 6일부터 8일까지 68동 제1파워플랜트에서 Post Tool 전시가 열렸다. 시각디자인과 Chris Hamamoto 교수가 이끄는 수업 <Design Studio 21>에서 기획·운영하고 문화예술원이 주최·주관한 전시로 문화예술원의 ‘2025년 Class-Up 프로그램’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국내외 작가 20명의 20개 작품과 아티스트 프로그램 3회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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