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경계에 선 질문들 배정한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홍진호 독어독문학과 교수 배정한 교수와 홍진호 교수는 ‘전환’을 세계관과 질서의 재편으로 정의한다. 과학기술이 판단 기준과 태도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뜻이다. more
물이 흘러넘치듯, 전환은 걸어가는 길의 끝에서 온다 이상혁 수리과학부 교수 수학의 난제를 푼다는 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유레카!’를 외치며 해법이 떠오르는 일인 줄 알았다. 큰 오해였다. 정작 그 여정은 지루함을 견디며, 가능한 길을 하나하나 다 짚어본 끝에야 닿는 고된 탐색이었다. 과정을 묵묵히 견딘 이상혁 교수가 건넨 ‘길의 끝까지 가봐야 전환이 온다’라는 조언은 조급하게 눈앞의 성과만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묵직한 경종을 울리는 듯했다. more
노래의 날개 위에, 운명의 힘을 타고 조란 토도로비치(Zoran Todorovich) 성악과 교수 엔지니어에서 오페라 가수로, 리릭 테너에서 드라마틱 테너로, 오페라 가수에서 연출가로. 음악의 세계로 발을 들인 조란 토도로비치 교수는 한평생 ‘오페라’라는 주제 안에서 끊임없는 변주를 시도해 왔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전환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나아가는 중이다. more
나눔으로 만드는 기분 좋은 사회혁신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자유전공학부 19학번) ‘어떻게 하면 공급원이 끊겨도 나눔을 지속할 수 있을까?’ 김하연 대표의 질문은 성장산업에 주로 적용되던 기술을 복지 영역으로 옮기며 사회혁신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을 탄생시켰다. ‘비타민처럼 기분이 좋고 몸에 좋은 세상’을 꿈꾸며 시작된 실험이 나눔과 복지의 지속 가능성을 열며 확장된 것이다. more
세상에 없던 질문을 던지다 김가람 PD(언론정보학과 06학번) 시청률이 보장되지 않는 공영방송 다큐멘터리를 15년째 만들고 있는 김가람 PD는 세상에 없던 질문들을 찾아 현장으로 향한다. 매뉴얼도 없고 정답이 없는 촬영 현장에서 그는 묻고, 듣고, 묵묵히 기록한다. 만들어진 장면들은 마음에 잔잔한 균열을 일으키며 새로운 생각으로 스며든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