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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나누는 서울대 열린 강좌

스누온(SNUON)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나이를 막론하고 자기계발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대에서는 학내 구성원뿐 아니라 비구성원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네트워크 스누온을 운영하고 있다. 스누온은 서울대를 대표하는 강좌를 선정해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운영함으로써 학내외 구성원들에게 폭넓은 교양과 지식을 전한다.



인문학부터 의약학까지 폭넓은 지식창고


스누온은 지난 2012년, 서울대 총동창회의 지원으로 출발했다. 서울대의 우수한 강의를 동영상 강좌로 개발해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내외 구성원들에게는 지식을 나누기 위한 취지였다. 교수학습개발센터(現 기초교육원)는 2년여에 걸쳐 50여 개의 동영상 강의를 개발했고 이듬해 2013년 가을 ‘열린 강좌’라는 이름으로 1기 강의 13개를 공개했다. 일부 대학에서 강의를 단편적으로 일반에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한 학기 강의를 통째로 녹화해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 결과 학내외에서 4,000명이 수강하며 서울대 강의에 대한 관심과 배움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2기에는 9개, 3기에는 31개를 올려 2년 반 만에 53개의 동영상 강좌를 구축했다. 스누온 이후 타 대학에서도 자체 플랫폼을 제작해 온라인 공개 강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누온의 모든 강좌는 학기 단위로 운영된다. 강의자인 교수가 동영상의 공개 범위를 정해 학내 구성원만 수강할 수 있는 강좌와 비구성원도 수강할 수 있는 학내외 공개 강좌를 구분해 운영한다. 2021년 기준, 스누온에서는 총 173개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외 공개 강좌는 115개, 학내 공개 강좌는 58개이다. 현재 ‘스누온’은 통합 MOOC 사이트와 유튜브를 주 매개로 제공하며 자체 플랫폼 역시 유지하고 있다.
스누온에서 제공하는 강의의 분야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과 예술, 의약학 등 다양하다. 학생들 사이에 소문난 인기 강의, 재학생이 듣기 어려운 정년퇴임 교수의 명강의도 남아있다. 지난해에는 민은경 교수가 진행하는 ‘College English Program Online Writing Tutorial’에 1,000명이 넘게 수강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교양강좌


스누온은 연간 20여 개 강좌 업로드를 목표로 기획해 스튜디오 촬영과 실제 강의 촬영 등의 방식으로 제작된다. eTL(e-Teaching & Learning)에 올라오는 학사 과정 학생들을 위한 비대면 동영상 강의와는 별개의 콘텐츠다.
현재 스누온에서는 2022년 2월 28일까지 재학생 인기강좌인 ‘SNU 고전 100’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제임스 글릭 <카오스>, 사마천 <사기열전> 등 학내외 전공 교수들이 어려운 고전을 1시간 안팎의 강의를 통해 안내한다. 교양강좌 외에도 대학·기관의 관련 업무 담당자들을 위한 저작권법, 연구·보안관리, 정보보안교육과 관련된 강좌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양질의 강좌를 제공하는 스누온은 서울대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도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etl.snu.ac.kr)와 스마트폰 앱 ‘코스모스’에 로그인하면 된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스누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