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쪽방촌 치과 진료로 만나는
타인 그리고 세상

한동헌 치의과학과 교수

쪽방촌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견디는 시간을 산다. 끼니를 챙기고 월세를 내는 일 외에 모든 것들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웃에 생긴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는 어느날 갑자기 주어진 축복 같은 공간이다. 쪽방 주민들의 치과 주치의로 다정한 이웃을 자처하는 한동헌 교수가 이 작은 동네에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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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함께
천천히 보폭을 맞추는 삶

김재왕 변호사 (서울대학교 공익법률센터 임상교수)

김재왕 변호사는 국내 1호 시각장애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비장애인으로 살다가 중도 시각장애인이 된 그는 현재 공익법률센터의 임상교수이자 변호사로서 누구보다 절실하게 혹은 절박하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부조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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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이해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다

신혜란 지리학과 교수

우리는 모두 타인이다. 한국인이 단일민족이라는 생각은 과거가 된 지 오래.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지닌 세계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존재와의 공존은 피부에 와닿는 현실이다. 신혜란 교수는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지리학자의 눈으로 삶의 장소를 둘러싼 다양성에 대해 고민하고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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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는 삶을 위해

학생 창업팀 솔리브벤처스

지난해 말, 서울대학교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서울대학생 창업팀 솔리브벤처스가 CES2024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접근성 부분의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다. 발달장애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 교구로 그들의 성장을 돕고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가는 삶을 지원하는 솔리브벤처스. 그들을 직접 만나 관련 이야기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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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가는
평범한 캠퍼스 생활

전은혜 교육속기사
(서울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장애학생의 교육 지원을 위해 캠퍼스 곳곳을 다니는 전은혜 속기사는 그 ‘다양성’의 현장을 일상에서 체감한다. 누군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할지 모른다. 하지만 전은혜 속기사에게 타인은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자 함께 성장하는 동료이며, 자신을 일으켜주는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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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Art & Culture

존재하는 모두 다른
아름다움에 대하여
다양한 몸, 살아가는 몸
<Living the Bodies>

우리의 몸은 높이도, 크기도, 성별도 다르다.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몸들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감각한다. 파워플랜트에서 열린 <다양한 몸, 살아가는 몸 ‘Living the Bodies’>는 세상의 모든 몸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자 서로를 직접 마주하고, 그 안에 놓인 나의 몸을 이해하며 관찰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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