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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만나는 전공·채용 박람회




 

서울대는 비대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전공박람회와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열린 ‘서울대학교 전공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 가상의 관악캠퍼스 공간에서 연합전공, 연계전공, 학생설계전공, 복수·부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는 102개 전공과 그와 관련한 교육·연구 분야, 이수 조건, 진로 전망 등 전공선택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전공별로 해당 전공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면서 이수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고 참가자는 직접 대화를 요청해 상담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산발적으로 진행한 단과대별 전공설명회가 아닌 서울대 모든 전공을 총망라한 첫번째 전공박람회라는 데 그 의미가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찾기 어려운 정보를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유익했다는 평가이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채용박람회는 경력개발센터 주관으로 3월 7~8일, 14~15일 2차에 걸쳐 ‘2022 상반기 서울대학교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업, 금융, 건설 등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의 인사·채용 담당관들이 직접 참석해 구직을 희망하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에게 주요업무 및 최신 인사·채용 동향 등의 실질적인 정보 및 온라인 상담을 제공했다.




방시혁 의장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서울대는 지난 4월 28일 우리나라 K-POP을 세계 최고의 대중문화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한 하이브(HYBE) 방시혁 의장에게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래 프로듀서이자 경영인으로 방탄소년단(BTS) 같은 뛰어난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특히 올해 ‘빌보드 파워리스트’에서 현재 업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진 TOP 25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뛰어난 경영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방시혁 의장은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스스로 진단과 처방을 내렸던 것이 지금까지 회사를 살아남게 한 결정적 이유가 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본질을 믿고 지키려 하다 보니 어느새 긴 터널의 끝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에 이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미래 세대의 음악 산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앞으로의 생존을 위해 애쓸 것”이라며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키며, 궁극적으로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가, 경영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과학학과 설립 및 창립식 개최  



 

서울대에 과학학과가 개설되면서 한국에서도 국제적 수준의 과학학 연구를 수행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 2월 24일 과학학과 창립식이 열린 가운데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이 2022년 3월부터 대학원 과학학과로 확대·전환됐다. 창립식에서는 1984년 이후 협동 과정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과학학과의 발전 전망을 모색했다.


과학학과 초대 학과장 홍성욱 교수는 “과학학과는 과학기술 혁신과 경제, 과학기술과 법, 규제와 윤리의 최근 현황과 이슈 분석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의 이익과 위험 사이에 균형점을 찾는 데 필요한 법적, 정책적, 윤리적, 문명사적 측면의 연구와 교육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학과 비전을 밝혔다. 또한 과학학과가 “과학의 역사와 본질의 심도 깊은 연구뿐 아니라 신기술·신산업이 제기하는 사회적, 공공 정책적 쟁점들에 대한 논의를 보다 심화시키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의 시대, 한국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경로를 탐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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