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과 서울대학교남가주총동창회는 지난 6월 26일 미국 LA에서 서울대 발전을 위해 후원해 주신 미국 동문 및 교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서울대학교 이음음악회’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남가주 동문과 LA 지역 교포들을 비롯해 동문 및 한인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정 총장은 “멀리서도 서울대학교를 따뜻한 사랑으로 성원해주시는 동문과 한인 지역 사회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개최되는 음악회를 통해 열심히 살아온 우리 마음이 아름다운 선율로 넉넉히 채워지길 바라며 이러한 응원의 소리에 힘입어 서울대도 사회의 책임감 있는 주체로서 아름다운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NU이음장학금의 수혜 학생도 “해외 방문을 하지 못한 저에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미국 방문은 힘든 학업 생활을 버텨낼 수 있는 원동력이자 나아가 더 큰 꿈을 꾸게 해주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진행된 ‘서울대학교 이음음악회’ 공연 1부에는 플롯 최혜성, 하프 윤희진의 합주와 바이올린의 박민정·유키모리, 첼로 김원선, 비올라 조나단 웨이, 피아노 홍국희 연주가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으며 2부에는 포르테디 콰트로의 김현수· 손태진 동문이 대중에게 친숙한 크로스오버 성악곡을 열창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에서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미국 방문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쌓아 국제적 인재를 육성하는 ‘SNU이음장학금’ 홍보도 함께 이루어졌다. SNU이음장학금은 올해 처음 15명의 장학생이 선발되었으며, SNU이음장학생들은 6월 말부터 한 달가량 미국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노명호(토목공학 61-65) 회장이 SNU이음장학금에 10만 달러의 거액을 기부했으며, 대한항공과 오뚜기함태호재단 등에서도 장학금과 항공권 등을 쾌척했다. 또한 JTBC 팬텀싱어 프로그램 에서 우승한 포르테 디 콰트로의 김현수(성악 05입), 손태진(성악 08입) 동문도 재능기부로 이음장학금에 함께 참여했다.

SNU이음장학금이란

'SNU이음장학금'은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이 국가적 소명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서울대 학생들에게 해외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금입니다. 기존 생활비 장학금인 선한인재장학금을 넘어서 이음장학금을 통해 선발된 훌륭한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NU이음장학생 혜택은

SNU이음장학금으로 선발되면 최대 4주간 단기 해외 방문이 지원되는데, 항공료와 체재비를 비롯해 1인당 약 5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총 선발 인원은 15명이며, 향후 해외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한학기 1인당 1,5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