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 운동하는 것이 불안한 요즘, 서울대학교 스포츠진흥원이 혼자서도 즐겁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둘레길 ‘스누워크(SNU Walk)’를 마련했다. 약 410만㎡에 달하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무대로 조성한 스누워크 속 둘레길은 건강도 지키고 추억과 휴식을 즐길수 있다.

 

캠퍼스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총 11개 구간에서 인문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등 모든 단과대학을 거친다. 큰 길(넓은 길)이며 전체 거리 약 20km, 소요시간 4시간, 소모 열량 1,136kcal이다. 걷기뿐 아니라 달리기,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도 선호하는 길이니 천천히 걸어보며 주변 풍경을 만끽해 보자.

 

 

캠퍼스 사이사이를 걸어보는 둘레길로 총 7개 구간이다. 정문부터 윗공대까지 사선으로 이어진 사잇길로 작은 길(좁은 길)이다. 전체 거리 약 10km, 소요시간 1시간 45분, 소모 열량520kcal이다. 정문과 후문을 통과하는 코스에서는 캠퍼스의 시작과 끝을 지나쳐 입학과 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산책길이 될 것이다.

스누하나로는 구간의 끝과 끝이 맞닿아 있는 작은 순환길이다. 총 13개 구간으로 전체 거리 약 15km, 소요시간 2시간 50분, 소모열량 865kcal이다. 탁 트인 종합운동장을 내려다보거나 중앙도서관 부근을 걷는 코스, 버들골 잔디밭을 따라 걷는 코스도 있으니 여유와 낭만, 캠퍼스의 활력을 동시에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