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소식
중앙도서관이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켜온 ‘조선어학회’의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한국어와 한글의 근현대 역사를 돌아본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 식민지 시대의 엄혹한 현실에서 ‘우리 어문을 지켜내기 위함’은 무엇을 의미했는지 고민하고 우리 언어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정승철 교수가 작성한 원고로 제작한 포스터 21매와 개화기 이후 한국 어문에 관한 문헌, 조선어학회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원고로 펴낸 우리나라 최초의 대사전인 『큰사전』, 지역어로 쓴 시작품 등의 관련 자료가 전시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할 수 있다.
• 기간 : 3. 29.(월) ~ 7. 30.(금)
• 장소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정관 2층 관정마루
• 주관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한국어문학연구소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 -해석의 분량이 채워질 때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는 한국 현대미술과 서양미술사가 맺어온 관계를 묻는 전시다. 스티로폼등 재료 위에 사진을 붙여 만든 권오상 작가의 ‘사진 조각’, 위영일 작가의 2021년 작품 ‘냉무’, 이동기 작가의 아토마우스 시리즈 등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5명의 작품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난해하 지만 개성 넘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들은 잠시나마 사색의 기회를 마련해준다.
• 기간 : 4. 15.(목) ~ 6. 20.(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실1-4, 코어갤러리
• 전시 부문 :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약 70점
• 참여 작가 : 고낙범, 권오상, 김기라, 김홍석, 데비 한, 박이소, 배찬효, 신미경, 위영일, 이동기, 이병호, 이완, 이용백, 주재환, 홍경택